모든 뮤지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Maschine MKIII 입니다.

2017년 핫하게 등장한 MKIII

네 쉽습니다.

이모저모를 살펴보기 전에 일단 배경지식 설명부터 들어갑니다. (feat. 태큰호진 X 글로윙독)

소위 그루브 머신이라 불리우는 장비의 등장은 Roland의 TR 808나 TR 909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들의 등장은 그야말로 센세이숀! 그 자체!

그러다 90년대에 Akai MPC3000이 혜성같이 등장하며 힙합계의 메시아로 떠올랐습니다. (찬양하라!)

MPC3000 이거 없으면 힙알못

오죽하면 힙합하려면 MPC3000부터 사라는 소리가 있었다네요. (믿으세요!)

오늘의 주인공 MKIII는 이러한 그루브 머신의 계보를 잇는 NI사의 최신작 입니다.

최신작이니 필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들이 있을 텐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인풋, 아웃풋이 생기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이하 오인페) 기능이 장착 되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예전처럼 랩탑, Maschine, 컨트롤러, 오인페라는 짐을 한 무더기로 필요로 했다면 이제는 그냥 랩탑에 MKIII 하나로 간소해졌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되겠습니다. 이로써 라이브에서 더욱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죠.

16개의 패드를 최초로 사용한 MPC3000처럼 MKIII도 그와 동일한 시스템을 차용했고, 엄청난 양의 샘플 라이브러리가 탑재됩니다. 글로윙독의 말을 빌리자면 Ableton의 Push와 MPC3000의 중간쯤에 있는 느낌이라네요. 각각의 장점을 잘 따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재로 판매량도 압도적이라네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혼종!

그럼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영롱한 불빛에 쑝간다…

MKII 시절 턱이 있고, 이외에 커스텀 키트도 종류별로 팔았다면 이제는 그런 게 다 사라졌습니다. 그런 거 없엉ㅋ

대신 무광에서 오는 시크한 갬성을 탑재했습니다.

컬러 LCD 두개가 멋스러움 업! 편의성 업업! 덕분에 컴퓨터 화면을 쳐다볼 일이 줄었습니다. 한 마디로 넌 나만 바라 봐…

버튼 모양도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Push의 영향이 느껴집니다.

물론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다는…

4×4 패드 크기가 커지고 벨로시티 감도도 좋아져서 유저들이 무척 반긴다고 합니다.

특히, 노트 리피트 버튼이 두 배로 커져 라이브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던 헛손질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런 세세한 개선이 이뤄진 배경에는 사전에 NI사의 설문을 통해 유저들의 소리를 귀 기굴였기 때문이라네요. 유저 프렌들리의 전형. 칭찬해!

자주 쓰는 기능의 버튼도 따로 만들어줘서 이것도 칭찬해!

고오급지다!

죠그를 대체하는 휠 버튼은 고급승용차 네비게이션 바이브로 럭셔리한 터치감을 자랑합니다.

다만 후면을 보면 인풋 아웃풋에 페달까지 장착을 할 수 있어 분명 좋아졌는데…

그런데…

마이크 인풋이 작동하면 라인 인풋은 작동이 안 됨.

“?”

왜지… 왜 때문에…?

그루브 박스의 기능과는 논외의 얘기지만… 정말 왜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도 갸우뚱 합니다. 더욱이 헤드폰 아웃도 DAW의 bus 기능을 이용하여 들어야 하는데…

왜지… 왜 때문에…?

그래서 오인페를 대체한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해요. 이정도면 뭔가 의도성이 있지 않나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오인페도 만들테니 그것도 사… 뭐 이런 느낌으로… (음모론 작렬)

불행 중 다행은 헤드폰 앰프는 좋습니다. 20-30만원대 퀄리티는 된다는. 거기다 소프트웨어 komplete 셀렉트를 주니까… 이건 인정… (그래도 뭔가 찜찜하다)

 

이제 라이브러리 소리를 들어볼까요?

프로젝트에서 음색을 골라골라 

키보드 모드로 전환해서 쳐봐쳐봐

양질의 프리셋 인정인정

드럼 프리셋도 춰러춰러

 

… 죄송합니다.

 

인스트루먼트에서 massive, monark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NI의 강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운드 미리듣기 기능도 탑재되어 편의성이 대폭 상승.

건반이 따로 없어도 코드를 16개정도 세팅해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건알못이나 연주에 자신감이 없는 음악가들에게는 그야말로 베리 나이스! (실은 내가 필요하다…)

어레인저 뷰에서 bpm 설정, 스텝 시쿼서 모드로 넘어가면 16개의 시퀀서가 작동이 되고

원하는 드럼 리듬을 찍은 후, 인스트루먼트로 넘어가서 베이스도 찍는 식으로 진행하면 음악이 뚝딱! 혹시 볼륨이 크다? 그러면 믹서 채널에서 줄이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모드에서 옥타브도 바꿔줄 수 있으며, 준비가 됐다면 레코드 버튼을 누르고 연주를 시작해 봅시다!

글로윙독은 마이너 모드로 코드를 뚝딱뚝딱

음악이 그냥 뚝딱뚝딱

라이브 레코딩이 아니어도 정말 손쉽게 음악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8기가의 라이브러리는 거들 뿐. 여기에 NI가 제공하는 다양한 확장팩 덕에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말 좋음

총평

 

앞서 언급했지만 MPC3000이랑 Push의 중간에 있는 악기! 무시무시한 혼종!

확장성도 굿이요

오인페 기능 또한 라이브에 굿이요

LCD 두개로 시. 안. 성. 마저 굿 입니다.

컴퓨터를 볼 일이 거의 없다는 건, 컴퓨터 좀 써본 사람들은 “크~ 취한다~” 소리가 절로 나오겠죠?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닙니다.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