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Noise 모듈러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0-Coast 리뷰입니다!!

모듈러를 저렴한 가격에 경험하기에인 신디사이저 0-Coast!!

Make Nosie 유로랙 모듈러 브랜드 판매량 1!

유로랙 모듈러 붐의 1등 공신!

그야말로 패왕입니다!

산에서 3년간 자연인 생활을 청산 후 창업을 결정한 토니군 (실화임)

독학으로 각종 전자악기를 만들던 Tony Rolando. 다양한 밴드 활동과 Moog사에서 일하던 경험을 토대로 2008년에 차린 회사가 바로 Make Noise 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Moog Buchla를 섞은 무시무시한 혼종을 만들어냈습니다.

보기에는 얼핏 대충 만든 거 같은데 절대 대충 안 만들었어요.

사실 모듈러라고 하면 어렵고, 또 어렵고, 또 어려운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초심자들이 좀 다가갈 만한 걸 만들자, 라고 해서 나온 것이 0-Coast 입니다.

큰 비용과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도! 모듈러의 정수를 담은 굇수! 모듈러 입문으로 많이 추천하는 0-Coast! 무엇보다 민수 님도 업어가신 0-Coast! (방긋) 본인도 모듈러 입문을 위해 업어가셨다고 합니다.

가격책정이 서울 집값보다 심하군요

유로랙 케이스 MDLR 해도 200만원 ^^ 그에 비해 0-Coast 얼마나 합리적인가! 69만원! 물론 모듈러 개미지옥의 서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이건 책임 안 져요)

우선 외관을 보겠습니다.

무광의 금속 패널.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거기다 얇아서 기동성은 최고네요.

 

폰트는 또 왜이리 멋짐? Make Noise만의 시그니처 폰트가 정말 멋집니다.

세미 모듈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하드와이어링이 되어있는 경로를 다 표시해줬습니다. 이걸 디자인으로 승화했다는 게 참 센스있네요.

친절은 덤!

그래서 복잡해 보이지만 차분히 하나씩 들여다보면 쉽게 flow가 이해됩니다. 공부하기 참 좋아요. MS-20가 그러했듯, 도면을 잘 이용했습니다.

미디를 낄 수 있는 케이블도 줍니다. 사소하지만 굿!

“여보세요? 여기 폭발물 신고하려고요…”

다만 오늘 리뷰에서는 CV로만 연결했습니다. 모듈러 분위기를 물씬 내기 위해!

우선 왼쪽은 미디와 관련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실레이터는 하나가 들어가 있네요. 사이즈를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기본적으로 Triangle파를 있고, 패칭을 통해 Square 있습니다.

피치 노브가 유난히 커요. 딱 걸리는 부분도 없어서 튠을 할 때 살짝 애를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민수 님의 팁은 노브를 맨 밑으로 두면 C에 딱 맞게 설정이 되고 그 아래 Fine Tune 버튼을 누르면서 튠을 살짝 조작해서 연주하면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하네요. 쉽게 얘기해서 피치를 최소로만 조작하는 거죠.

Balance 부분을 보면 오실레이터가 하나임에도 아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펀다멘탈(Fundamental) 오버톤(Overtone) 믹스해서 사용할 있는데, Fundamental Triangle파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버톤 쪽으로 노브를 돌리면 오버톤과 멀티플라이의 값이 적용되고 이를 통해 마치 Sawtooth 같이 배음구조가 많은 느낌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파형을 임의로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멀티플라이어는 싱크되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확실히 Subtractive와는 다른 새로움이 있습니다.

Subtractive의 경우 파형이 있고 거기에 있는 배음을 걸러서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0-Coast는 배음이 별로 없는 Triangle파에서 배음을 더하면서 만드는 방식으로 서로 접근 방식이 완전히 반대죠.

무그도 부클라도 아닌 나는야 제로코스트!

그래서 이름 그대로 East Coast West Coast 아닌 제로 코스트, 0-Coast라는 거죠.

그 다음에 보이는 이 슬로프(Slope)는 뭐냐, 다들 어리둥절 하실 텐데요. 슬로프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엔벨롭의 ADSR이 아닌 Rise Fall의 두 가지 포인트(어택과 디케이)만 존재합니다. Cycle은 말 그대로 계속 파형이 돌고 도는 건데

LFO라던지 모듈레이션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또 하단에 Log / Exp는 넓은 폭에서 가파른 폭의 움직임 소리를 조절하는 구간입니다. 텍스트로는 이해가 잘 안가실 수 있으니 영상을 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테큰호진과 민수 님이 하나씩 짚어주셨으니까요! 이 옵션을 통해 같은 스피드여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패치 포인트를 보면

Time – 슬로프 속도가 모듈레이션 되게끔 조절

Trig – 트리거는 게이트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이클이 아닌 상태에서 트리거로 슬로프를 열어주는 용도

Slope – 슬로프의 커브가 어디로 모듈레이션을 보낼지를 선택

Eoc(End of cycle) 슬로프의 사이클이 끝날 때마다 게이트 신호가 생성.

그래서 새로운 게이트 신호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이 슬로프 부분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Contour는 엔벨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얘가 아니라고??

Onset (Attack)

Sustain

Decay

Release 없고 위치에 Log / Exp 대한 커브 노브가 있습니다.

다이나믹이라는 부분이 또 새로운데 Amount 같은 느낌입니다.

볼륨이 작아지고 커지는 것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고 덜 열렸다 닫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야말로 다이나믹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부클라의 로우패스 필터가 적용된 느낌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사실 기타 칠 때를 생각해봐도 크게 치면 더 쨍쩅한 감이 있고, 작게치면 다소 어두워지는 느낌이 있듯이 이런 자연스러움을 구현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Moog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이죠.

미디는

Midi A

Midi B

두 가지로 나뉘어 있고 B 섹션은 역할을 바꿀 수 있습니다. 미디 in으로 들어오는 Cv와 게이트 신호를 복사해서 쓰거나 개별적인 LFO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CV Triangle, Gate Square파로 나오게 됩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민수 님은 구입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슬로프 시스템을 통해 톤 메이킹을 해야 하는데 이 기능으로 LFO를 하나 더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무릎을 탁! 치고 구매를 탁! 결정하신 거죠.

“용자여 이 지도를 잃어버리지 말게…”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한 점은 이 와중에 메뉴 다이빙이 있습니다.

글자 하나 없는 곳에서 메뉴 다이빙이 되는 신박한 0-Coast. 알고 보니 뒷면에 암호처럼 메뉴얼이 있습니다심지어 아르페지에이터도 내장되어 있다는 사실!

뒷면 안 봤으면 큰일날 뻔

PGM B라는 섹션도 재밌어요.

Tempo 집어 넣는 패치에, Click을 내보내는 곳이 있고, S/H도 있습니다. (공상과학소리 덕후 테큰호진 급빵긋)

Sum / multi에서는 두 개를 더해서 신호를 보낸다던지 양쪽으로 찢어서 보내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네요.

신호의 증폭 또한 + / – 양방향으로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성비 끝판왕! 이제 나도 모듈러 신스 유저!!

총평

실재로 유저이신 민수 님의 평을 들어볼까요?

정말 좋은 장난감이자 실질적으로 사용하기도 좋은 악기. 돈이 없다면 이거 하나로 모듈러 끝냅시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새로운 신디사이저의 방식에 대해서 공부하거나 자기 음악에 적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테큰호진의 평!

기존의 subtractive 방식에서 벗어나 부클라(Buchla) 스타일까지 아우르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다면 추천!”

그리고 정말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생소함도 잠시일 뿐 막상 사용해보면 복잡한 소리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실재로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악기라는 점도 시사점이 있죠?

남들과 다른 나만의 사운드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0-Coast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