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Novation PEAK 리뷰입니다.

Novation 사가 정말 요즘 같은 신스 춘추전국시대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맘껏 뽐낸 역작!

정말 탄성이 절로 나는 8-Voice 폴리포닉 신스 PEAK!

노브노브노브노브노브

보시는바와 같이 외관은 메탈에 사이드는 우드로 클래식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 노브와 페이더도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요. Moog인줄 알았다니까요심지어 정말 섬세하게 한 포인트씩 컨트롤이 되고, 센터에 클릭이 달려 있어 정확한 영점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편의성 업!

뭐 좀 더 달아줬으면이라고 아예 할 수가 없게 노브가 빼곡하게 차있습니다.

8보이스 폴리포닉 시장의 경쟁자들, Sequential Prophet, Korg Prologue와 비교했을 때도 퀄리티가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 가격은 되려 더 저렴해요. 다만 키보드가 달려 있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순 있겠습니다. 컴팩트한 걸 선호하는 이들은 되려 좋아할 수도 있을 부분이죠.

Osc부터 보죠. 여기서부터 이미 듬직합니다. 자그마치 3개가 장착되어 있네요. 이 가격대의 폴리포닉 신스중에 Osc x 3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심지어 Sub-Osc도 아니에요. 동일한 거로 3개 넣어줬습니다.

여기서 잠깐 PEAK는 하이브리드 신스로 완전한 아날로그는 아닙니다. Osc, envelope, LFO, effecter는 디지털이고, 믹서랑 필터 부분은 아날로그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디지털 오실레이터의 해상도가 굉장히 높아서 디지털이라 찜찜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직관적인 구성! 신스 개념만 알면 넘나 편한 것!

웨이브폼 중 사인파가 압권입니다. 진짜 이뻐요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듣고 소름이 쫙… Triangle, sawtooth, square도 당연히 지원되고, pwd 조절도 가능합니다. 뭐 더 없나요? 하시면 당연히 더 있습니다. 디지털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웨이브폼을 추가해서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shape amount까지 있어 각 웨이브폼들을 변형해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션 관한 어마운트 노브들도 다 나와 있어서 편하네요. 그냥 할 수 있는 건 다 나와있는 느낌? 빈틈이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풍성하기도 하고, 직관적인 부분도 맘에 듭니다. 노브가 많이 나와 있어서 신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좀 무서울텐데, 이게 되려 편한 겁니다. 숨어 있는 기능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이 전면에서 바로 해결되니까요.

믹서를 보면 각 Osc의 노브들과 VCA amount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Osc 1, 2번에 대한 링 모듈레이션도 보이고, 노이즈 제너레이터도 있네요.

필터도 보면 노브가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그냥 노브노브노브노브지옥.

LFO amount, Keyboard tracking, 레조넌스, 엔벨롭 뎁스, 프리필터드라이브가 있고, 엔벨롭도 앰프/모듈레이션 선택이 가능합니다. 슬로프도 12, 24dB 선택옵션이 있고 HP, LP, BP 갖출 갖췄네요. 이건 없어요.. 것도 노브로 나와 있으니 메뉴 다이빙 일이 거의 없습니다.

LFO가 두 개 밖으로 나와 있네요. Waveform을 선택할 수 있고 테큰호진이 평소에 좋아하는 S&H도 있죠? (빵끗!)

엔벨롭도 무려 세 개! 밖으로 나와있는 건 두 갠데 모듈레이션 엔벨롭을 스위치를 이용해서 1, 2번을 선택할 있어 결국엔 개가 됩니다. (Amp Env x1, Mod Env x2)

이런 사이즈에 엔벨롭 3개는 쉽지 않은데… Prophet 정도나 되어야 있는 걸 PEAK가 그냥 때려 넣어 버렸습니다. (용자여…)

깔게 없다… PEAK 너란 녀석…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PEAK 대존맛집의 훅! 바로 이펙터입니다.

리버브가 충격적으로 좋습니다. 쇼킹해요. 악기에 들어가 있는 리버브의 퀄리티가 아닙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이 리버브를 먹여주면 오아시스를 넘어 디즈니랜드가 될 거 같은 수준의 굉장함

그 다음 코러스도 세 가지 맛을 골라골라 암거나 골라 잡아도 좋습니다. 딜레이도 마찬가지. 이펙터가 그냥 미쳐버렸습니다. 특히 chill한 음악에 정말 잘 붙을 거 같네요.

민수 님은 본인이 이걸 정말 사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또 따로 있다는데요. 바로 모듈레이션 줄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당장 나와 있는 부분만 봐도 그렇지만 메뉴 다이빙까지 들어가면 추가로 16가지의 모듈을 원하는대로 선택이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메뉴 다이브도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FREE 라는 겁니다. 유저 프렌들리하게 설계를 잘했다는 얘기겠죠.

127개씩 4개의 뱅크를 들여다보면, a~b Novation에서 넣어준 팩토리 패치가 있고, c~d는 유저패치 세이브용입니다. USB를 연결하면 미디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데다 패치를 컴퓨터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하는 게 아니고 웹브라우저상으로 바로 컨트롤 하기에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단종됐을 시의 부담도 적어지겠죠?

소리가 넘나 아름다운 것이야~

프리셋들을 좀 들어보면 웰컴 투 디지털 월드스런 프리셋들이 많습니다. 장르 안 가리고 다 괜찮아요. 전면에 나와서 활약하기 보다 빈틈을 쏙 채우고 어디든 잘 붙는 그런 소리가 많습니다. 물론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려면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가능하겠지만요. 어쨌든 PEAK는 적절한 depth를 가지고 있어서 테큰호진, 김민수 두분 모두 작업할 때 손이 잘 가는 워크호스라고 합니다. 본인들도 너무 칭찬을 많이해서 이상하다고근데 정말 깔 거 없이 너무 좋다니 할 말이 없네요.

어쨌든 굳이 비판할 점을 찾자면 컬러감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점 때문에 되려 어떤 음악에는 잘 붙어서 범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김민수 님의 총평을 듣자면

되게 똑똑한 친구! 모르는 거 있어서 물어보면 다 답을 준다!”

테큰호진은

새우깡이다손이가요 손이가…” (아재갬성)

손을 뻗었을 때 생각하는 걸 딱 스케치해줄 수 있는 친구. PEAK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