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Tech선정한 라이브 퍼포먼스 장비 베스트 12

 

물론 장비빨로 라이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그래도 장비가 빠질 순 없잖아요? 어떤 장비들은 라이브에 있어 기본으로 깔고 갈 수밖에 없는 것들도 있고, 개중에서는 그야말로 라이브의 격을 폭발적으로 상승시켜주는 녀석도 있습니다. 같이 한번 살펴볼까요?”

1. Elektron Model: Samples

Elektron에서 내놓은 것 중 비교적 저렴한 ‘Model’시리즈의 일 번 타자, Model:Samples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샘플 플레이백만 제공되기에 다소 제한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유저 프렌들리 한 컨트롤을 제공하고 MIDI 스펙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라이브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모름지기 시퀀서는 장인인 Elektron의 손에서 탄생해서 그런지 6 트랙 개별 시퀀싱의 퍼포먼스가 남다릅니다. 디렉션 변화, 패턴 길이, 스텝 길이, 오토메이션 등의 조절이 매우 용이하고, 심지어 재미있습니다. 온보드 샘플이 사용하기 싫다면 다른 하드웨어를 연결해서 손에 착착 붙는 컨트롤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Akai Force

Akai Force는 소프트웨어 셋업의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입니다. 과거 Ableton Push와 자사의 MPC 시리즈 제작 경험이 집대성된 제품이랄까요. Force는 샘플러이자 시퀀서이며 이펙트와 인스트루먼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MIDI I/O/Thru, CV, ethernet, Bluetooth, wifi, Ableton Link, USB, SD card reader, Stereo audio out, 4 audio input의 강력한 연결성도 갖추고 있죠. 7 인치 디스플레이 덕에 조작 편의성도 좋습니다. 8 오디오 트랙이라는 제한성이 있지만 MIDI 트랙이 넉넉해서 어느 정도 상쇄가 됩니다!

3. Typical Modular rig

일반적인 모듈러 신스라니, 너무 광범위하죠! MuscTech에서는 그래서 Modular Grid 웹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모듈러를 카테고리 별로 검색할 수 있고 rack builder를 통해 실제로 지르기 전에 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좋습니다.

(링고TV에서도 추천 모듈러 편을 다룬 적이 있죠?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영상 걸어놨습니다!)

모듈러를 라이브 퍼포먼스에 이용하는 건 정말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뿅뿅 거리는 클리셰 소리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놀랍고도 인터렉티브한 사운드의 구현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4. Ableton Live 10

Ableton Live는 스테이지와 스튜디오를 가리지 않고 최근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고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연하니까요. Live set 하나를 통째로 소프트웨어 악기로 담을 수도 있고, 외장 악기들의 컨트롤러 혹은 effect-routing hub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흥 연주에도 환상적이지만 정교한 편곡을 넣었다 뺐다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죠. 마치 하나의 악기 같습니다.

Ableton Live Intro, Standard, 그리고 Suite라는 버전이 있고, 초급부터 심화 버전 자신에게 알맞은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5. GarageBand iOS

, 맞습니다. 전혀하거나프로느낌이 안 나죠? 하지만 애플의 GarageBand는 퍼포먼스 툴로서 너무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일렉트로닉과 사운드 디자인 보다는 기타와 건반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면 더 그렇습니다. 무료에다 제법 유연한 이 DAW를 사용함에 있어 죄책감을 갖거나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GarageBand macOS, iOS 같은 애플 계열에만 구동하며 서로의 플랫폼을 교차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터블한 컨셉트를 Korg에서도 차용하고 있지요. iOS에서의 GarageBand는 심지어 Ableton Live 스타일의 리얼 타임으로 루프를 트리거 할 수 있어 인터렉티브한 퍼포먼스 템플릿이 되어 줍니다. Logic Pro X와 연계하면 파이널 에디팅과 믹싱으로까지 연계가 되겠죠.

6. Korg Gadget

Korg Gadget은 크로스 플랫폼의 포터빌리티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다양한 라이브러리 호스팅 기능과 시퀀싱, 이펙터와 믹서까지 제공하는 DAW Gadget은 심지어 재밌고 컬러풀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거기다 심플하기까지 하죠. DAW에서 독립적인 플러그인으로까지 활용도도 다양합니다.

프로젝트를 컴퓨터나 모바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고, 닌텐도 스위치(?!)까지 연동이 됩니다. 화룡점정은 Ableton Live 프로젝트로 추출해서 더 심도 있는 작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엄청나죠?

7. Reason

Reason잇템이던 시절이 있었다. 트레이드마크인 rack 포맷하며멋진 콘텐츠 팩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Reason이 지금은 도태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강력합니다. 타임라인 기반의 시퀀서와 풍부한 신스, 샘플러, 드럼 머신에 오디오 이펙트까지 제공한다. 콤팩트한 모바일 버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조금 과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기능들은 강력해요. 굉장히 보수적인 지난날과 달리 이제는 VST 플러그인과 Ableton Link를 탐재하여 바깥세상과의 연계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궁합이 잘 맞는 MIDI 컨트롤러만 있다면 Reason은 포터블 하면서도 인상적인 라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8. Guitar pedals

이 세상 사람이라면 적어도 기타 페달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나요? 물론 조금 과장된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기타 페달은 흔하게 접할 수 있죠. 솔직히 기타 페달은 너무 좋아서 기타에만 쓰기에는 아깝습니다! 간단한 디스토션에서부터 MIDI 컨트롤 기반의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스테레오 머신까지 커버할 수 있죠. 대부분 배터리로 구동되고 필요하다면 하나의 메인 파워 소스로 여러 대를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도 초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이 중에 내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을 리 만무하죠.

라이브에서 쓰기가 그래도 꺼려지신다면 사운드 디자인에라도 쓰시길 권장합니다. 드럼 머신에, 혹은 신스에 물려보세요.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Boss를 추천합니다. 모든 이들의 입문용 스탠다드면서도 잘 만들어졌고, 유저 플렌들리 하니까요.

9. K-Mix

지금 사용하는 셋업에 하드웨어가 몇 개 들어간다면 공연 때 믹서가 필요하겠죠. 간혹 사운드체크 때 미니 믹서들이 여러대 무대 위에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비싼 장비는 집에 두고 저렴한 기기들을 들고 라이브에 오를텐데, 높은 퀄리티에 다양한 상황에 쓰일 수 있는 녀석들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Keith McMillen Instruments K-Mix가 바로 그런 괴수에요. 믹서에 8 인풋, 10 아웃풋,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MIDI 컨트롤에 내장 이펙터까지 콤팩트하게 담아냈습니다. 간단히 컴퓨터에만 연결해도 파워 수급이 되고, 아니면 스탠드 얼로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10. OTO Machines BOUM

라이브에서 신스나 드럼 머신에 이펙터까지 사용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셋업이라면 하우스 믹서로 신호가 가기 전에 다이내믹 프로세싱이 가능하다면 참 유용하겠죠? 물론 어느 공연장이든 괜찮은 믹서와 프로세싱에 필요한 기기들이 있겠지만, 언제나 스스로 사운드를 제어하는 게 가장 좋을 테니까요. 사운드 엔지니어들도 적절히 조절된 시그널을 받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겁니다. 피크 뜨는 신호에 찌그러진 소리를 넘겨 받았을 때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OTO Machines BOUM은 바로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 줍니다. 컴프레서/리미터, 디스토션, 필터와 노이즈 게이트를 제공해요. 아웃풋은 매우 깔끔하고 소리는 좋습니다. 전체적인 믹스나 개별적인 트랙들에 적용해도 둘 다 효과적입니다. 마스터 채널 기기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11. Arturia MiniLab MK II

만약 딱 한 대의 MIDI 컨트롤러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키보드인 게 좋겠죠. 패드 기반의 컨트롤러가 갖고 놀기 재밌고, 형형색색의 불빛도 이쁘지만 키보드는 너무나 기본적인 뮤지컬 인터페이스에요. 당신이 연주를 잘 못해도 말이죠.

MiniLab Mk II 콤팩트한 MIDI 키보드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25-note 키보드, 8개의 벨로시티/패드, USB 전원, 8개의 유저 프리셋에다 소프트웨어 번들도 딸려옵니다. Ableton Live Lite, Analog Lab Lite, UVI Grand Piano Model D까지. 이정도면 혜자롭죠?

12. Focusrite Scarlett 2i4

컴퓨터 기반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아마도 USB 기반이겠죠. 선더볼트 연결이거나. 물론,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바로 케이블을 빼서 믹서로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여러모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편의성 면에서 유리하겠죠. 적절한 I/O에 레벨 컨트롤과 헤드폰 모니터링, MIDI까지 제공하니까요.

Focusrite Scarlett USB 2.0 기반의 인터페이스 중 아주 대표적인 기기입니다. 2 인풋, 4 아웃풋, 다이렉트 모니터링 옵션의 헤드폰 아웃, 그리고 MIDI I/O까지. 따로 파워 서플라이도 필요 없으니 가방 무게가 줄어들어 좋겠죠? 소프트웨어 번들도 제공돼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