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국내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우자(UZA)

트렌디한 감성을 그녀만의 색깔로 녹여내는 일렉트로닉 팝 프로듀서 우자(UZA). 최근 두 번째 앨범 ‘Neutral’을 발매하며 국내외에 활발히 소개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랄하면서도 음악에 있어 진중한 그녀의 매력을 링고스타 인터뷰를 통해 확안하시기 바란다.

  • 1월에 Neutral EP가 나왔죠. 전작인 앨범 포커스(Focus)와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전에는 자연스러움을 담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런지?

우자:  포커스를 할 때는 모토 자체가자연스러움이었어요. 아무래도 솔로로 내는 첫 번째 앨범이다 보니, 제 뿌리가 어떤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면서 제 자신을 소개하는 느낌으로 작업을 했죠. 뉴트럴의 경우는 이제 소개는 한번 했으니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중화라는 키워드를 풀어보고 싶었어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와 그 흐름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자연스러움이라는 키워드는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처음 시작할 때의 밴드 우자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변모한 우자의 중화를 담은 것이기도 한지?)

우자:

(, 아닌가요?)

우자: 그렇게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실제로 음악 자체가 그런 느낌이긴 해요. 앞으로 그렇게 얘기하겠습니다!

(?!)

  • 신보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트랙이 있다면 어떤 곡일까요?

우자: 앨범 나오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타이틀인 ‘Guilty Pleasure’긴 하지만, 여전히 ‘With The Light’을 가장 애정하고 있어요. 믹스를 꼭 내가 다 해봐야지! 했던 맘으로 임했던 곡이라 앞으로도 계속 정이 가는 곡일 것 같아요.

  • 우자앤쉐인과 UZA 솔로 프로젝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자: 원래 밴드 활동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게, ‘아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라는 것이었어요. 소통하는 게 어렵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말로 잘 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하는 게 편해지던 차에 쉐인과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도 완전한 타인이라기 보다 스무 살 때부터 친구여서 그런지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워낙 착하기도 하고요.

  • 듀오라는 것이 일단 솔로와 가장 큰 차이가 자기의 세계관을 전부 드러내는 것이 아닌 파트너와의 조화를 통해 같이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것인데, 이러한 경험이 되려 솔로 작업할 때 어떤 음악적 변화를 가져왔나요?

우자: 처음에는 우자앤쉐인을 하면서 솔로 작업을 하는 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맘속에도 두 가지 마음이 언제나 공존하고 있더라고요. 대중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고 싶을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일기를 써 내려가듯 내면에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우자앤쉐인을 하면서 오히려 정체성 분리가 잘 이뤄져서 편해요. 전자의 접근은 듀오로, 후자는 솔로 프로젝트로 그냥 담으면 되니까.

  • 우자앤쉐인 새로운 싱글이 또 나왔던데

우자: 장미축제 홍보대사가 돼서 그 테마송을 제작했어요. 저희끼리 장미 사진도 보면서아름다운 곡,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Rose’ 싱글을 냈어요. 퇴근길에 꽃을 주는 느낌의 곡이랄까요? 따뜻한 곡입니다!

  • 레트로 하다는 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자: 사실 레트로한 음악을 지향한 적이 없어요. 다만 아날로그 신스도 사용하니까 그런 분위기가 담겼나 봐요.

  • UZA가 일렉트로닉 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자: 기계가 정말 편한 사람이라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계속 말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카톡은 괜찮아요?) . (ㅎㅎㅎ)

그래서 전자음악이 제 성격에는 잘 맞는 장르라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저희도 서면 인터뷰만 할 걸 그랬네요)

우자: 이런 건 괜찮습니다!

  • 사용중인 DAW는 뭔가요? UZA가 애용하는 신스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자: DAW Ableton Liv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징이 작업하면서 컴퓨터 CPU가 올라가는 걸 자꾸 봐요. 그게 계속 신경쓰여서 미디 소스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려고 해요. 굳이 사용할 때도 우선 찍어놓고 바로 오디오 파일로 바운스해서 얹는 편이죠. 그렇게 오디오 소스를 많이 쓰다보니 Ableton Live를 선호하게 됐어요. 신스 같은 경우는이것만 써서 곡을 만들어야지!’ 하는 것들이 있어요. 전 좀 심플한 걸 좋아해서 여러 선택지가 있거나 복잡하면 힘들거든요. 그런면에서 Korg Minilogue를 가장 선호해요. 미디로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오디오로 소스를 받는 걸 좋아하고요. 프리셋 기반으로 수정하면서 원하는 사운드를 얻는 편이긴한데 가끔 제가 만들기도 해요. 아주 가끔!

  • 곡을 쓰실 때의 프로세스는 어떤가요?

우자: 메인 악기라는 게 그때그때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일단 시작하기 앞서 어떤 걸 메인으로 잡고 갈지를 정하고, 송폼부터 잡아요. 그 후에 비트를 찍습니다. 트랙 한 열 개 정도를 드럼에 할당해 놓고, , 스네어, 하이햇, 퍼커션을 만들어서 작업에 들어가요. 개인적으로 하이햇은 항상 마지막에 넣고 퍼커션을 빈 공간에 찍어주는 걸 좋아해요. 라이브러리에서 가장 애정 하는 소리는 TR 707, 909가 대표적입니다.

  •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 귀띔해주실 수 있나요?

우자: 올해는 일단 정규 앨범 두 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자앤쉐인과 우자 솔로 한 장씩. 콜라보를 활발히 하고 싶은데 정신이 이쪽에 다 쏠려서 아직 여유가 없긴 해요. 우자앤쉐인 같은 경우는 8월 릴리스 예정이라 더 그렇네요. 콜라보보다는 그래서 공연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링고TV 구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자: 링고TV 시청자 여러분, 즐겁게 봐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고, 즐겁게 임했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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