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모듈러 신스라고 하면 거대한 우드 패널로 된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에리카 신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피코 시스템 III은 그런 노선에서 사뭇 벗어나 있다. 포터블 하면서도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으며 데스크톱과 유로랙 포맷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
본 제품을 발매하면서 에리카 신스는 “모듈러 신디사이저의 기본으로 돌아가려 했고, 패칭의 재미를 살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31개의 인풋, 20개의 아웃풋과 7개의 스위치를 통해 그야말로 무한한 사운드 디자인의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
보다 손쉽게 멋진 톤을 사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는 프리셋 보이스 카드(preset voice cards)가 기본적으로 5개 제공되며 나머지 5개의 공간에는 유저 본인이 만든 패치를 저장할 수 있다. 향후 에리카 신스에서 계속해서 프리셋을 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 시스템 III의 구성 모듈을 살펴보면:
- 2-3-4 스템 시퀀서
- 2 x VCO
- VCO 컨트롤러 / VCA 모듈
- 다중 믹서 (CV와 오디오 시그널 모두 호환)
- 모듈레이터(LFO, 랜덤 CV, 노이즈 소스)
- 2 x ASR 엔벨롭 제너레이터
- 2 x 로우패스 게이트와 BBD 딜레이
Erica Synths: Pico System III
현재 예약 구매가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에리카 신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