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세상에 처음 소개된 ARP 2600 독립적으로 완성된 전자음악 스튜디오이자 포터블함까지 갖춘 악기로 평가받았다. 세미 모듈러이면서도 패칭이 가능하여 무궁무진한 사운드 디자인이 가능했다. 스타워즈의 무수히 많은 사운드가 ARP 2600에서 탄생했고, 이외에도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즈가 되어주었다. 리처드 디바인의 경우도 모듈러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ARP 2600이라고 했던 것을 보면 이 악기만이 갖고 있는 특별함이 분명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1981년까지 명맥을 이어오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 전설적인 악기를 Korg에서 가지 모던 기능을 추가하여 부활시켰다.

ARP Odyssey 출시했던 Korg이기에 언제고 2600 내놓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사이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이들이 이제는 꿈을 접어야 하는 아니냐는 실의에 빠져있는 와중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더니 이내 2020 시작과 함께 출시소식이 전격 발표됐다.

새롭게 태어난 ARP 2600 FS 3개의 오실레이터, 노이즈 제너레이터, 2개의 서로 다른 로우패스 필터, 듀얼 엔벨롭 제너레이터, 스프링 리버브와 모듈레이션, 빌트인 스피커, Tolex(레자로 흔히 불리는) 소재의 캐비닛과 탈착 가능한 키보드, 아르페지에이터, LFO, MIDI note-on/off, 피치 밴드, MIDI/USB 호환 기능으로 무장되었다.

언뜻 봐도 위용이 철철 넘치며 오리지널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하면서도 단순 복각에서 머물지 않으려는 Korg 노력이 돋보인다. 복고와 모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이유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대음악에 사용함에 있어 이제는 필수처럼 여겨지는 MIDI/USB 연결부는 물론이고 사소하게는 연결단자들의 현대화가 이뤄졌고 XLR 아웃풋도 그러한 부분 하나다.

서킷에서도 당연히 현대화가 이뤄졌지만 ARP 2600 색감은 그대로 묻어 나온다. 빈티지 아날로그 머신끼리 태생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한 사운드를 서로 구현할 없기에 애초에같냐, 아니냐 비교는 의미가 없지만 해외 리뷰어들의 평에 따르면 2600다운 2600이라는 결론이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진정성이 담겼다고 있겠다.

자사의 MS-20이나 ARP Odyssey 해도 리이슈 버전들의 가격을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하면서 타협점을 찾았지만 2600 경우는 최대한 이러한 타협을 하려 했다는 것이 느껴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의 범접하기 힘든 중고가와 비교했을 때는 수긍이 가는 가격표를 들고 나왔다.

현대를 살아가는 전자음악가들에게 역사의 페이지를 경험하게 해줄 있다는 면에서도 의의를 갖는 이번 ARP 2600 FS 분명 일반 신디사이저들과는 차원이 다른 영감을 불어넣어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소식은 Korg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자.

Features:

  • Maximum polyphony: 2 voices for duophonic; normally monophonic
  • VCO 1 – sawtooth, square
  • VCO 2 – sawtooth, pulse (dynamic pulse), triangle, sine
  • VCO 3 – sawtooth, pulse (dynamic pulse)
  • Type I and Type II filters
  • AR and ADSR envelopes
  • Noise generator
  • Sample & hold
  • Ring modulator
  • Arpeggiator
  • Spring reverb
  • MIDI in/out/thru and via USB
  • Internal speakers
  • XLR outputs
  • Headphone output
  • External audio input
  • ARP 3620 49 note keyboard (with aftertouch, no velocity sensitivity)
  • LFO, vibrato, portamento, pitch and transpose co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