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의 신스 명가 Erica Synths에서 모듈이 아닌 데스크탑 신스를 내놨다. 303 향취가 나는 DB-01 주인공이다.

Polivoks 영감을 받은 Acidbox Techno System, Zen Delay 등의 제품을 내놓으며 아날로그 악기에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준 이들은 DB-01 통해 다시 한번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1개의 아날로그 오실레이터와 필터로 단출한 구성이라 금방 “303 복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이들만의 유니크한 요소들을 알아챌 있다.

Low / Band-pass 필터를 선택할 있으면 러시아의 참맛을 담은 Polivoks 스타일의 12db 필터를 거치게 되면 펀치감이 훌륭하게 살아난다. 강렬함으론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으며, 이들도 이러한 요소를 알고 있는지 오버드라이브 노브를 장착해놨다.

서브 오실레이터와 디튠 기능을 이용하면 두터운 사운드도 자연스레 구현이 가능하다. LFO 경우 오실레이터 FM으로 사용하거나 필터 모듈레이션으로 병행할 있으며 VCA, 필터와 오실레이터 피치 모두 각각의 모듈레이션 엔벨롭을 장착했다. 시퀀서를 살펴보면 64스텝을 지원하며 randomisation 아르페지에이터도 유용하게 쓰일 있을 것으로 보인다.

MIDI I/O, CV/gate I/O, 필터에 별도의 CV 인풋과 아날로그 클락도 제공된다. 가격은 500유로 선으로 책정되어 있어 최근 시장에 소개된 베이스 머신과 비교했을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그만큼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것이 주된 평이니 관심 있는 이들은 Erica Synths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