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린이 여러분, 링고의 김인페 입니다!

오늘은 뭘 쓸까 현대인의 상징과 같은 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들이키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제 맞은 편 친구 aka 쫀드8이 노로 바이러스로 조퇴를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더 일하다 가니?”

하고 물으니…

“노(No), 이만…”

노, 이만… 노이만… Neumann…

그래! 노이만 특집을 쓰자!!

이렇게 된 거죠. 백 퍼센트 레알 실화입니다. 의심스러우면 쫀드8 약봉투를 증거물로 올릴 수 있어요…

아무튼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 모두 신경이 곤두서 있는 때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건강을 챙기고

노로바이러스도 조심합시다. 굴 먹을 때 특히 조심하시길…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노이만!! 마이크의 명가!!! 명품 중의 명품!! 살아있는 마이크 화석!!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탑 클래스 오브 본좌 마스터 전서버 랭킹1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은 마이크 뿐만 아니라 스피커, 헤드폰 등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남쇼(NAMM 2020)에서 열린 TEC 어워드에서 NDH 20 헤드폰으로 상도 받았어요. 헤드폰으로 전세계 짱 먹었어요…

“오구오구 내새끼 일등해쪄”

☆(증거사진 첨부) 디자인부터 사운드 퀄리티까지 극찬을 받고 있어요 모니터 스피커 사용이 어려운 세대는 필수에요★

아무튼 NDH 20이 어지간한 모니터 스피커를 대체하는 수준이라고 극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노이만의 진가는

사실 마이크! 그것도 컨덴서 마이크에 있습니다. 그럼 왜 노이만이 마이크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그 역사를 살펴봐야겠죠?

팝콘 드시면서 퐐로퐐로미

시간은 거슬러 1928년 독일 베를린!

노이만은 전세계 최초로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한 컨덴서 마이크를 내놓습니다.

이름하야 CMV 3! 노이만의 최초 대량 보급형 마이크인 셈이죠!

노이만 보틀(Neumann Bottle)이라는 애칭으로 불림!

세계2차대전 사진을 보면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2차대전 얘기가 나왔으니, 당연히 전쟁으로 인한 피해도 있었겠죠?

1943년에 연합군의 폭격에 베를린은 쑥대밭이 됐어요. 그래서 노이만은 게펠(Gefell)이라는 시골 동네로 이사를 갑니다. 그러다 전쟁말미에 이 동네가 소비에트 연방의 손에 떨어지게 돼요.

가는 곳마다 왜 이 난리니…

그래서 어떻게 됐겠어요. 인민을 위한 기업!!! 동독이 ‘오 개꿀’하면서 꿀꺽합니다.

그러다 독일이 통일되고 교통정리가 되고나서야 게펠(Microtech Gefell)이란 이름으로 바꾸게 되죠.

….

?????

그럼 지금 나오는 노이만은 뭥미?

그건 바로 창립자 게오르그 노이만(Georg Neumann)이 노이만”Georg Neumann GmbH”이란 이름으로 베를린에, 그것도 연합군 관할 지역에서 새롭게 회사를 차렸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1949, U 47이라는 신작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습니다.

이후 특유의 선명하고 깔끔한 존재감과 당시 hi-fi로 치부되는 해상도를 통해 1950-60년대를 풍미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나 비틀즈(The Beatles)도 노이만 마이크를 즐겨 사용했답니다.

비틀즈의 경우 항상 최첨단 악기와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고, 또 본인들의 음악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노이만 KM84의 경우 이들의 최애 마이크로 알려져 있답니다.

비틀즈 인증마크 쾅쾅 노이만 KM84

그 유명한 런던의 옥상 라이브에서도 노이만 마이크가 떡하니 등장합니다. KM84는 참고로 세계 첫 48V 팬텀 파워를 사용한 마이크에요. FET 방식으로 구동되며 보컬만이 아닌 드럼 오버헤드나 하이햇 수음에도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요즘은 KM184가 그 계보를 잇고 있다!)

주..주요 체크다!

요 시기에 같이 세상에 나와 아직도 큰 사랑을 받는 또 다른 모델이 바로 U 87!

노이만의 상징과도 같은 마이크로 오늘날까지도 엔지니어들이 사랑하는 스튜디오 마이크! 방송국, 영화, TV를 가리지 않고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죠.

3가지 지향성을 선택할 수 있고 정확하고 깨끗한 수음이 가능해요. 녹음환경을 가리지 않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게 매력뽀인트! 노이만이 자랑하는 FET 기술이 아주 잘 녹아있는 녀석이죠.

(1따봉 드립니다)


그렇게 승승장구 레전설로 향해가는 노이만!!

80년대에 들어서는 브레이크는 커녕 기어를 더 세게 밟습니다. 좋은 노빠꾸다. 바로 기존 베스트셀러들에서 아웃풋 트랜스포머(output transformer)를 제외한 TLM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게 된 거죠. Transformerless Model의 약자로 가성비와 유연성을 잡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도 TLM 102, 103 100만원대에 노이만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메리트와 함께

특유의 유연성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오오옷?! 이제 나도 샤넬 아니 노이만 유저?)

특히 요즘 힙합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TLM 102가 각광받고 있어요. 스웩에는 노이만이 적합하단 증거죠 ㅇㅇ

트랜스포머가 없다는 얘기는 그만큼 케릭터 자체가 U 87보다 엹다는 얘기가 될 수 있지만, 그래서 마이크 프리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훨씬 다양한 색감이 입혀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시험해보면서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즈 된 사운드 조합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겠죠?

여튼 노이만은 지속적으로 히트작을 내놓으며 1995년에는 진공관과 TLM 서킷을 버무린 M Tube 시리즈를 선보였고, 2005년에는 다이나믹 마이크 BCM 705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추가합니다. 그 사이 젠하이저(Sennheiser)와 인수합병이 이뤄진 것도 영향이 있었겠죠?

이상 1928년부터 2020인 현재까지 마이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 노이만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신디사이저 하면 Moog가 떠오르듯, 마이크는 노이만이 대표주자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옆자리 성부장님이 그러더라고요…

보컬이 노이만 마이크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자기가 써보니 콸리티가 다르다고…

(뼈를 씨게 때림…)

이미 망한 이번 생… 마이크푸어가 되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그럼 이만!